설악산 울산바위 정상에서 바라본 시내 전경과 푸른 바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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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울산바위 당일치기 등산 후기: 3번째 방문, 그리고 주차·흔들바위 생생 꿀팁

안녕하세요! 이번에 오랫동안 잊고 지내다 정말 오랜만에 설악산 울산바위 를 다녀왔습니다.

벌써 인생 통틀어 3번째 방문인데, 마지막으로 다녀온 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더라고요. 기억 속 보다 훨씬 더 힘들고 무더운 날씨 탓에 땀을 뻘뻘 흘렸지만, 정상의 멋진 경치와 하산길의 소소한 행복들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오늘은 주차 팁부터 생생한 등산 후기까지 가감 없이 풀어보겠습니다! 가보시죠

설악산 입구에서 마주한 웅장하고 엄숙한 분위기의 대형 불상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웅장한 불상. 거대한 자태가 왠지 제 존재를 압도하며 엄숙하게 맞이해 주는 그런 묘한 느낌이랄까요?

1. 시작부터 체력 방전? 설악동 B1·B2 무료 주차장 이용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설악산 입구 쪽에 주차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죠. 이번에도 입구 쪽에 주차를 하지 못해 설악동 B1, B2 무료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입구까지 걸어 올라가는데만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더라고요.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기도 전에 걷는 거리와 더위 때문에 벌써 체력 소모가 꽤 컸습니다. 울산바위 등산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 주차 거리도 체력 안배 계산에 꼭 넣으셔야 합니다!

올라가는 길에 또 하나 놀란 점은 정말 다양한 국적과 피부색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설악산이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명소가 되었음을 실감할 수 있었네요.

2. 튼튼한 흔들 바위,시원한 샘물을 품고 있는 계조암

  • 튼튼한 흔들바위: 수많은 사람들의 도전에도 꿈쩍 않고 여전히 튼튼하게 그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 계조암 석굴: 흔들바위 옆에 자리한 아늑한 석굴 사찰로, 설악산의 깊은 역사와 고즈넉한 풍경을 더해줍니다. 계조암에 솟아나는 샘물은 시원하고 맛이 좋습니다.
설악산 등산로에 오랜 세월 동안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전설의 흔들바위 전경

수많은 사람들의 도전에도 꿈쩍 않고 여전히 튼튼하게 붙어 있는 전설의 흔들바위

설악산 흔들바위 옆에 위치한 계조암 석굴과 주변의 거대한 암석 풍경

흔들바위 옆에 자리한 계조암 석굴에서 시원하게 마신 약수한 모금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던 잊지 못할 청량함이었네요.

3. 난간의 더위와 있는힘을 다해 오른 울산바위

본격적으로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날씨가 더운 것도 문제였지만 계단 옆의 손잡이 가이드가 햇빛에 아주 뜨겁게 달궈져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손을 짚을 때마다 뜨거워서 조심조심 올라야 했네요. 특히 여름철 울산바위 등산을 계획하신다면 뜨거운 난간에 대비해 얇은 면장갑이나 등산용 장갑을 꼭 챙겨야 한다는 걸 온몸으로 깨달았습니다.

지친 체력과의 고비: 오랜만의 산행에 주차장 도보 이동까지 겹쳐, 마지막 계단 구간에서는 정말 죽을힘을 다해 올라갔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내가 이걸 왜 또 하러 왔을까’ 수십 번은 생각한 것 같습니다.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 부근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등산객의 모습
설악산 울산바위 등산 코스 중 가파른 경사의 계단

사진으로는 그 아찔함이 다 안 담기는데, 실제로 내려올 때 이미 방전된 다리가 후덜거릴 정도로 엄청난 경사의 계단입니다. 경사도 경사지만 손잡이를 잘못 잡으면 손 데이기 딱 좋은 구간이라 온 신경을 집중해서 내려와야 했습니다.

4. 모든 고생을 싹 씻어주는 정상의 경치

기나긴 고통 끝에 마주한 울산바위 정상의 풍경은 그야말로 예술이었습니다. 힘들었던 순간들이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탁 트인 설악산의 기암괴석 뷰를 보니 “이 맛에 산에 오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사진에 다 담기지 않는 게 원망스러울 정도로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울산바위 정상에서 바라본 시내전경과 가슴까지 뻥뚤리는 푸른바다

정상에 올라서니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절로 실감 났습니다.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진 시내 전경과 푸른 바다를 보니, 온갖 피로가 한방에 싹 씻겨 나가는 기분이었어요!

울산바위 정상에서 사방으로 웅장하게 솟아 있는 거대한 암석 풍경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 부근의 거대한 기암괴석과 그 사이를 연결하는  탐방로 전경

정상에 다다르면 사방으로 웅장하게 솟아 있는 거대한 암석들이 압도적인 장관을 연출합니다. 사진으로는 그 규모가 다 안 담길 정도로 스케일이 남다른 울산바위 정상의 진짜 풍경입니다.

5. 하산 후 낙원: 아이스크림, 편의점 도시락, 그리고 시원한 수박

죽을힘을 다해 내려와 설악산 입구상점에서 먹은 아이스크림은 진짜 꿀맛 그 자체였습니다. 달고 시원한 맛이 고단했던 산행의 피로를 사르르 녹여주더라고요.

다시 지친 몸을 이끌고 B1·B2 주차장으로 돌아와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주차장 앞 GS편의점에서 도시락을 하나 해치웠습니다. 마침 편의점 에서 시원한 조각 수박도 팔고 있어서 하나 사 먹었는데, 갈증 해소에 최고였습니다.

6. 주차장 주변 편의 시설 (샤워장)

주차장 주변을 둘러보니 모텔 같은 숙박 업소도 있지만, 등산객들을 위해 숙박 업소 에서 샤워만 따로 할 수 있는 곳도 있더라고요. 가격은 1인 기준으로 1만 원(2인이면 조금 더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정도였습니다.(GS편의점 문의)

주차장 옆에 깔끔하게 마련된 다리 형태의 산책 데크 길을 가볍게 걸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그다음 날 개운하게 철수했습니다!(아래사진)

설악동 B1,B2주차장에 접한 데크산책로 좌우로 우거진나무
데크산첵로 옆으로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

B1·B2 주차장 바로 옆으로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는 데크 산책로입니다. 등산 전후로 가볍게 걸으며 즐기기 좋은 숨은 힐링 코스예요

7. 설악산 울산바위 등산 후기를 마치며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랜만에 찾은 설악산 울산바위 3회차 산행. 주차부터 뜨거운 난간, 무더위까지 체력적으로는 엄청 험난했지만 정상의 경치와 하산 후의 소소한 먹거리들 덕분에 대만족스러운 일정이었다. 설악산 등산과 인근 주차장 이용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생생한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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